언젠가 여느 때처럼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붉은 사막 트레일러가 뜨길래
"검은 사막" 후속작인가 해서 본 적이 있다.
위쳐 시리즈같은 오픈월드 RPG인 듯했다.
새롭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국산 게임이 이 정도까지 발전했다는 점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러던 중 최근 업로드된
인게임 트레일러를 봤는데...
검은 사막 때도 철권 스타일의
액션이 매력적인 새로운 MMORPG 라며
큰 호평을 받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플레이해보지는 못했지만..)
현재 개발 중인 붉은 사막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로
갓겜으로 칭송받는
갓 오브 워, 라스트 오브 어스류의 게임에
엄청난 수준의 액션을 첨가한
훌륭한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먹어봐야 맛을 알기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지만
엄청난 기대와는 달리
빠르게 식어갔던 로스트 아크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인 것 같다.
영상 도입부에 등장하는
배경 컷씬들을 보고 있자니
현대 게임 그래픽 수준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거기에 국내 게임이라니..
가슴이 웅장해진다.
게임의 배경은
중세 유럽 판타지풍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다.
움직임이 많은 캐릭터보다
배경 부분이 디테일이
뛰어난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이 정도 수준이면
단점을 찾아볼 수 없는
그래픽인 듯하다.
말이 지나가는 자리마다
흩날리는 흙먼지와 튀는 자갈들,
특히! 낙엽이 흩날리는 디테일 수준은
팬티를 갈아입어야 할 정도..
다음에 이어지는 전투씬 또한
굉장히 압도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느 중세 판타지물처럼
난무하는 형형색색의 마법 효과는
찾아볼 수 없었고
현실적인 난투 장면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사방으로 튀는 피,
야간전투에 불꽃이 튀는
파티클 표현과
검은 사막과 비슷한
시점 변화 등
전투 시 느껴지는 손맛이
어마어마할 듯하다.
방금 전에 마법은
찾아볼 수 없다고 했는데
이어지는 화면에 바로 등장하는
번개 맞은 칼..ㅋㅋㅋ
방패에 꽂혀있는 화살들.
과연 저 화살들이 언제까지
꼽혀있을지 궁금해진다.
어드벤처 게임인 만큼
액션뿐 아니라
퍼즐을 풀어 스토리를 진행하는
요소도 포함된 듯.
너무 어려워서 구글링에
시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난이도 조절에
신경 써 주길 바라본다.
대포에 성벽이 부서지는 장면.
본 영상 중 유일하게
어색함을 느낀 부분으로,
파편과 함께 발생하는
흙먼지 표현이 살짝 아쉽다.
폭발 시점에 맞추어
카메라가 흔들리는 표현을
한다던지 했으면
더 자연스러웠을 듯.
총평
개인적으로 최근 가장 핫이슈인
사이버펑크 2077 보다
훨씬 눈이 가는 작품이다.
국뽕 때문이 아니라,
영화던 애니던
한글 더빙을 하게 되면
눈이 안 가는 취향이라..
거기에 사이버 버그 2077이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쓴
2020년 최고 기대작에
실망한 유저들도
많으리라 생각된다.
붉은 사막은 2021년 겨울
출시 예정이며
아직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추후에 업데이트되면
한 번 더 리뷰해볼까 한다.
한국 게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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